어틀랜틱, 브로드밴드업체 컴캐스트와 차터 '중립' 하향

2분기 광대역 서비스 추가 '0'. 서비스 시작이후 최악
"향후 18개월 이내에 상황 호전 어려워"
어틀랜틱 에쿼티는 브로드밴드 업체인 컴캐스트 (CMCSA)와 차터커뮤니케이션 (CHTR)을 각각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어틀랜틱 에쿼티는 컴캐스트와 차터의 부진한 분기 실적을 지적하며 투자 의견을 이같이 낮췄다.

어틀랜틱은 이 두 회사가 2분기에 광대역 추가가 없다고 보고 했는데 이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악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는 예상보다도 더 시장 상황의 압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어틀랜틱의 해밀턴 파버 분석가는 지적했다.

이 분석가는 “2분기가 계절적으로 약하지만 컴캐스트의 경우 2019년까지는 연간 광대역 추가의 14%, 차터의 경우 18%를 차지하던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부진한 상황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며 향후 18개월 이내에 끝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차터 커뮤니케이션 주가 추이]
이에 따라 주가는 계속 압박을 받을 것이며 촉매제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는 컴캐스트 목표 주가를 종전 60달러에서 44달러로 낮췄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10% 높다.차터의 목표주가는 775달러에서 447달러로 37% 낮췄다. 현재가보다 약간 낮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