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2분기 매출 전년 대비 3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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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2분기 매출(연결기준)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6.7%, 직전 분기 대비 61.5% 증가한 1조111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직전 분기 대비 263.7% 증가한 112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7996억 원, 영업이익 1433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매출액은 22.8%,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지난달 29일 한화가 한화건설 흡수합병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번에 공시된 한화건설의 첫 성적표는 합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화건설은 올해 매출액 4조5000억 원과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150%가 넘는 수준이다.
2분기 실적은 대형 복합개발사업과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포레나를 앞세운 주택사업, 플랜트 사업 등이 골고루 이끌었다. 5성급 호텔, 다목적 아레나, 컨벤션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건설하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설공사(약 1조8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통영 LNG플랜트 사업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공사 등 기존에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도 안정적으로 진행중이다.
포레나 인천미추홀, 포레나 포항 등을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의 포레나 아파트 건설공사도 진행 중이다. 한화건설은 올해 약 1만5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중장기적으로는 한화건설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총 7조3000억원 규모의 대형 복합개발사업들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약 2조원), 대전역세권 개발(약 1조원), 수서역세권 개발(약 1조2000억 원),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개발(약 2조1600억 원) 등이 순차적으로 착공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모회사 한화와 합병했을 때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파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수주를 늘릴 계획이다. 높아지는 신용도를 바탕으로 금융비용을 줄이고 각종 공사 수주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친환경사업 분야에서도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수처리시설 등 친환경 인프라 개발을 위해 다양한 협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7996억 원, 영업이익 1433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매출액은 22.8%,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지난달 29일 한화가 한화건설 흡수합병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번에 공시된 한화건설의 첫 성적표는 합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화건설은 올해 매출액 4조5000억 원과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150%가 넘는 수준이다.
2분기 실적은 대형 복합개발사업과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포레나를 앞세운 주택사업, 플랜트 사업 등이 골고루 이끌었다. 5성급 호텔, 다목적 아레나, 컨벤션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건설하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설공사(약 1조8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통영 LNG플랜트 사업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공사 등 기존에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도 안정적으로 진행중이다.
포레나 인천미추홀, 포레나 포항 등을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의 포레나 아파트 건설공사도 진행 중이다. 한화건설은 올해 약 1만5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중장기적으로는 한화건설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총 7조3000억원 규모의 대형 복합개발사업들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약 2조원), 대전역세권 개발(약 1조원), 수서역세권 개발(약 1조2000억 원),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개발(약 2조1600억 원) 등이 순차적으로 착공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모회사 한화와 합병했을 때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파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수주를 늘릴 계획이다. 높아지는 신용도를 바탕으로 금융비용을 줄이고 각종 공사 수주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친환경사업 분야에서도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수처리시설 등 친환경 인프라 개발을 위해 다양한 협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