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美기업 실적 전망, 지나치게 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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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플레이션 완화와 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이 부상하며 S&P500지수는 6월 저점에서 약 18%, 나스닥지수는 20% 이상 뛰었다.하지만 블랙록은 이 같은 진단이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우선 “소비 지출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함에 따라 S&P500 종목들의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S&P500 기업의 상품 수익은 약 62%인 데 비해 서비스 수익은 38%에 그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블랙록은 “랠리를 쫓지 않을 것”이라며 “Fed의 비둘기(통화 완화 정책 선호)로의 변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너무 이르고,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도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