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100일 첫 회견…'비대위 효력정지' 이준석 가처분 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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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0분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와 앞으로의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고, 기자들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취임 100일을 맞아 열리는 기자회견에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5수석과 안보실 1차장 등 핵심 참모 8명이 배석한다. 사회는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맡는다.

회견에선 윤 대통령의 15분간 모두발언을 하는 데 이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이뤄질 예정이다. 모두발언에는 취임 이후 지난 100일간의 소회, 향후 국정 운영 구상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이 주제 제한, 질문자 사전 선정 없이 이뤄진다. 기자회견은 총 40여분으로 예정돼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도 열린다.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대표직을 상실하게 된 이 전 대표가 이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초유의 '전면전'이 펼쳐진 만큼, 이 전 대표와 국민의힘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대표 측은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 결정 과정에서 절차상·내용상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주호영 비대위원장 측은 절차상 하자가 없으며 "있더라도 치유됐다" 주장했다.

법원의 판단은 이르면 심문 당일 나오지만 정치적 파급력이 상당한 사안인 만큼 심리에 필요한 추가 자료 검토 등을 이유로 결정을 미룰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