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내가 직접 사 먹는 가성비 건기식 '100% 식물성 프로틴 케어'

단백질·칼슘 등 영양분 함유량 높여
유사 제품보다 가격 38~52% 저렴
이마트의 건강기능식품 자체 브랜드인 바이오퍼블릭의 단백질 보충제 ‘100% 식물성 프로틴 케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슷한 제품에 비해 가격이 38~52%가량 저렴한 게 특징이다.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바이오퍼블릭은 선물용이 아니라 내가 직접 사 먹는 ‘가성비 건기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00% 식물성 프로틴 케어’는 1포당 25g인 제품 14개가 한 통에 들어 있다. 하루 2회 섭취를 권장하므로 7일분이다. 한 통 가격은 1만4800원. 하루 섭취량 기준으로는 2114원이다. 시중에서 팔리는 비슷한 단백질 보충 건강기능식품보다 최대 50% 이상 싸다. 저렴한 가격에도 영양분 함유량은 많다. 하루 섭취량(2포) 기준으로 ‘100% 식물성 프로틴 케어’에 들어있는 단백질 함유량은 24g이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유사 제품보다 20%가량 단백질 함유량이 많다. 칼슘과 마그네슘 아연 함유량은 유사 제품의 두 배에 달한다.단백질의 영양가를 평가하는 척도로 쓰이는 ‘아미노산 스코어’는 110점으로 식약처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하는 기준인 85점을 훨씬 넘어선다. 100% 식물성 프로틴 케어는 상품명에서 말하듯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했다. 대두단백, 쌀단백, 밀단백, 원두단백 등을 배합해 만들었다.

단백질 제품 시장은 우유에서 추출한 유청 단백질 기반 제품과 대두 기반의 식물성 단백질 제품으로 나뉜다. 식물성 단백질의 장점은 유청 단백질에 비해 유당에 대한 염려가 덜하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우유를 먹었을 때 속이 더부룩하고 설사하는 유당불내증을 가진 경우가 많다. 우유에서 추출해 만든 단백질 보충제를 먹었을 경우 유당불내증 증상을 겪을 우려가 있다.

김가은 이마트 바이오퍼블릭 상품개발 파트너는 “단백질의 섭취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시중 고가 단백질 보충제들은 꾸준히 먹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고 맛도 익숙하지 않다는 소비자 의견이 많았다”며 “바이오퍼블릭은 남녀노소 안심하고 매일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100% 식물성 프로틴 케어 개발에는 프랑스 파리 의과대에서 식물요법을 전공한 영양학 박사 베아트리체 드 헤이날이 참여했다. 그는 프랑스 영양 과학 위원회 회원이자 혁신적 뉴트리션 전문가로 명성을 떨쳤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의 건강기능식품 자체브랜드 바이오퍼블릭은 작년 6월부터 유산균, 오메가3, 멀티 비타민 등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진 만큼 바이오퍼블릭은 누구나 부담 없이 건기식을 접하게 함으로써 소비자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