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취임…"민생회복에 힘쓸 것"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17일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공식 취임했다.

염 신임 경제부지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수원 현충탑을 참배한 뒤 경기도 광교신청사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식은 생략하고 경기도청 내부망 메일로 직원들에게 취임 인사를 전했다.

이어 도의회 의장·부의장, 여야 대표를 만나 상생과 협력을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염 부지사는 취임 인사를 통해 "항상 낮은 자세로 도민의 어려움, 중·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의 애로에 귀 기울이며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경기도 경제를 책임질 성장동력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며 "'도민의 삶'을 최우선의 기준으로 삼고 민생회복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염 부지사는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을 지낸 뒤 수원시장 3선을 했다.

6·1지방선거에서는 김 지사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참여했으며 경선에서 패배한 뒤 김 지사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취임한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는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와 함께 한 만찬에서 발생한 '술잔 투척' 논란으로 취임 나흘 만인 지난달 31일 사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