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확진자·재감염·노인 비중 증가…위중증은 다소 감소

광주 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 가까이 늘어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8∼14일 광주 확진자는 그 전주보다 36.6% 늘어난 2만9천60명으로 하루 평균 4천151명이었다. 감염 재생산 지수는 1.13으로 지난달 초부터 7주 연속 1을 넘어섰다.

이달 확진자 가운데 재감염자는 3천472명으로 재감염률(5.6%)도 지난달(5.1%)보다 높아졌다.

특히 60대 이상 확진율이 지난달 13.2%에서 이달 19.2%로 오르고 요양 병원·시설 등 23개 감염 취약시설에서 484명이 집단으로 감염되기도 했다. 다만 지난달 말부터 증가한 위중증 환자는 지난 15일 15명으로까지 증가했다가 이날에는 7명으로 다소 줄었다.

사망률은 0.09%로 전국 평균(0.12%)을 밑돈다.

광주시는 중증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집단 감염을 줄이려고 감염 취약시설 기동 전담반을 가동해 현장 점검과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류미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전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상황보다 긴장감이 떨어지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