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컵’ 1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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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서 2박 3일간…10개팀 참여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Unified Cup)’ 1차 리그가 19일부터 충북 제천시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인 통합축구대회는 지난해보다 두 팀 증가한 총 10팀으로 경남FC, 대전하나시티즌, 부산아이파크, 부천FC1995, 서울 이랜드FC, 성남FC, 인천유나이티드, 전북현대, 제주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가 참여한다.팀별로 발달장애 선수 10명, 파트너 선수 10명으로 구성돼 총 20명이 한 팀을 이룬다. 경기는 11인제로 치러지며 발달장애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이 경기에 나선다.
작년과 달리 이번 대회는 1, 2차로 나누어 리그 방식으로 2박 3일간 진행한다. A조, B조 각 조별 5팀이 배정돼 팀당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른다. 작년 대비 5경기를 늘려 선수에게 더 많은 참여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최종 순위는 1차 및 2차 리그 성적을 합산해 결정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는 국제대회 참가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작년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승강제도 도입된다. B조 1위가 A조로 승격되고 A조 최하위 팀이 B조로 배정받는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신규팀은 디비저닝 경기를 통해 조를 배정받는다.이용훈 SOK 회장은 “출범 첫해인 작년에 8개로 시작했던 K리그 통합축구단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K리그 구단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에는 총 10개 팀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사회로 가기 위한 통합스포츠 확산과 인식개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2차 리그는 오는 10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SOK와 연맹은 각 조 첫 번째 승리 팀을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초청하고, 올스타전 자선경기를 개최해 통합축구 저변확대와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은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게토레이, 한국파파존스가 지원 및 협찬사로 참여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