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코스피 2500선 하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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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25.9원국내 증시가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소화하는 가운데 강보합권에 마감했다.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여전히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시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약 한 달여 만에 1,320원을 재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이는 점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오른 1,325.9원에 거래되고 있다.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4포인트(0.14%) 오른 2,511.59에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296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4억 원, 483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길린 모습이다.대장주 삼성전자가 0.81% 하락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34%), 삼성전자우(-0.71%), NAVER(-0.80%), 카카오(-2.78%)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1%), SK하이닉스(+0.31%), LG화학(+0.15%), 삼성SDI(+0.48%), 현대차(+1.08%)는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1포인트(0.19%) 오른 827.67에 출발한 뒤 반락했다.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599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1억 원, 61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엘앤에프(+0.82%), HLB(+1.42%)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6%), 에코프로비엠(-0.34%), 카카오게임즈(-2.62%), 펄어비스(-1.21%), 셀트리온제약(-1.32%), 에코프로(-0.08%), 알테오젠(-1.72%), 천보(-0.78%) 등이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무역업(+1.67%), 조선(+1.59%), 우주항공(+1.02%), 석유가스(+0.6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