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 밝아진 이재용…기공식 참석해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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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20조 투자해 첨단 연구단지 조성
간담회서 다양한 의견 듣고 구내식당서 식사하며 소통행보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이 직원들과 인사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967387.1.jpg)
이 부회장은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는 등 소통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삼성전자는 이날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든다'를 기공식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을 주도해 반도체 사업에서 또 한 번의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행사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경계현 DS부문장, 정은승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19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의 모습. 사진 왼쪽부터 정은승 DS부문 CTO, 이재용 부회장,
경계현 DS부문장,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 [사진=삼성전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967384.1.jpg)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서 이재용 부회장(사진 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 경계현 DS부문장, 이재용 부회장, 정은승 DS부문 CTO,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967382.1.jpg)
기흥에 새로 건설하는 반도체 R&D단지는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시설로 조성될 계획. 기흥 반도체 R&D 단지는 약 10만9000㎡(3만3000여평) 규모로 건설되며 2025년 가동 예정인 반도체 R&D 전용 라인을 포함해 2028년까지 연구단지 조성에 총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R&D 단지는 △메모리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반도체 R&D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이 부회장이 R&D단지 기공식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기술 중시 의지를 다지고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18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며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일부 장비·소재 협력사들은 기공식을 축하하며 미래 반도체 기술 협력을 이어나가자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경계현 DS부문장은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 전략을 보고하며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들이 스스로 모이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통해 조직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기공식 이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 간담회 및 DS부문 사장단 회의를 가졌다. 이 부회장은 직원들을 직접 만나 건의사항을 듣고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 부회장은 착공식 참석을 시작으로 현장 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사업장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거나 영업 최전선인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을 찾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임직원들과의 소통 기회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