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동산 시장 열기 식었다…기존 주택 판매 6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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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존 주택 판매 건수 481만채...2020년 6월 이후 최저
건설사 체감경기지수는 '부정'이 '긍정'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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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 건수는 481만채(연율 기준)를 기록했다. 2020년 6월(472만채) 이후 최저치다. 전월(511만채)보다 6% 줄었을 뿐 아니라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이 집계한 업계 추정치(485만채)도 밑돌았다. 지난 1월 649만채를 기록한 이후 6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미국의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은 40만3800달러로 전월(40만3800달러)보다 1만달러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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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표도 주택 시장 냉각 우려를 키우고 있다. 16일 미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7월 주택 착공건수는 145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착공건수(160만건), 팩트셋 추정치(154만건)를 모두 하회했다. 15일 미국주택협회가 발표한 이달 주택 건설사 체감경기지수(HMI)는 49포인트를 기록했다.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50포인트를 밑돌았다. 이 지수가 50포인트보다 낮으면 건설업 경기를 부정 전망하는 의견이 긍정 의견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