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본사 등 주요 사무실, 2년 반만에 일반 방문객 출입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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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부터 방문객 출입 제한구글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 등 주요 사무실을 2년 반 만에 개방했다.
18일(현지시간) 구글의 내부 공지문 등에 따르면 구글은 8일 마운틴뷰의 본사 사옥 구글플렉스 시작으로 미국 내 사옥(캠퍼스)의 외부 방문을 허용했다. 구글은 팬데믹 기간 방역 차원에서 외부 방문객의 출입을 통제했던 바 있다. 해당 공지문에 따르면 구글은 "우리 가족과 친구들이 사무실을 구경하고 싶어하는 것을 아는 만큼 이는 놀라운 특전"이라며 "(직원은 방문객을 초대할 때) 동료들을 존중하고 책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구글은 팬데믹 초창기인 2020년 3월 마운틴뷰를 비롯한 미국 각지 사옥에서 모든 방문객의 출입을 제한했다. 현재 구글은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도 더는 강제하지 않고 자율에 맡기고 있다. 다만 직원은 물론 사적 방문객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이를 문서로 인증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32만㎢ 이상 대규모 부지 위에 세워진 구글플렉스 캠퍼스는 세계 최대 IT 회사 구글 본사와 모회사인 알파벳이 자리 잡은 곳으로, '개발자의 천국'으로 불린다.
창의성을 자극하는 각종 시설과 업무 공간이 뒤섞인 자유로운 분위기로 유명한 해당 캠퍼스는 외부 방문객이 몰려들어 다시금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