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아이디어 찾는다"…카카오, 24시간 사내 해커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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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사내 해커톤 ‘24K Reunion’ 진행카카오가 사내 해커톤 '24K리유니언'을 1박2일간 열었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카카오 임직원들이 평소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24시간 동안 기획·구현해 공유하는 사내 행사다.
개발·디자인·기획 등 임직원 230여명 참여
19일 카카오는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사내 해커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커톤에는 카카오 임직원 중 개발, 디자인, 기획 등 각 직군 230여명이 개인 또는 팀(최대 4명) 단위로 참여했다. 참가 팀 수는 65개다. 카카오는 2013년부터 사내 해커톤을 시작했다. 이번 해커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만에 네 번째로 열렸다. 이번 주제는 비대면 시대를 겪으며 참가자들이 떠올린 온라인 기능이다. 참가자들은 각각 아직 부족하다고 봤거나 필요하다고 느낀 기능을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구현했다. 카카오는 예선·본선 심사를 거쳐 본상 수상 3개팀과 특별상 2개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완성도, 창의성, 구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수상팀에게는 최대 800만원의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중 일부는 실제 서비스에 새로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는 ‘넥스트 카카오 아이디어 해커톤’을 별도로 마련한다. ‘엔데믹 시대에 필요한 서비스와 아이디어’가 주제다. 해커톤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직원도 아이디어와 의견을 부담없이 나눌 수 있도록 판교 아지트 타운홀에 '아이디어월'을 설치했다. 해커톤은 여러 글로벌 IT 기업들도 운영하고 있다. 메타(옛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이 즐겨 쓰는 '좋아요(Like)' 기능과 사진공유 서비스 등을 해커톤을 통해 발굴해 구현했다. 카카오 사내 해커톤 TF 관계자는 “24K Reunion은 ‘아이디어’를 주제로 즐길 수 있는 사내 축제"라며 "모바일 산업 혁신을 이끌고, 세상에 편리함을 더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사내 해커톤을 꾸준히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