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물가 5%대로 상향 전망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5%대로 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수 전문가들은 "지난달 6% 넘게 상승한 소비자물가가 아직 정점을 지났다고 확신하기 어려운데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진단했다.매체는 "특히 원·달러 환율이 최근 1328.8원을 기록해 연고점을 경신하는 듯 불안한 흐름을 보여, 한은으로서는 환율 방어 차원에서라도 기준금리를 높여야 할 처지"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금통위 회의가 열리는 25일에 수정 경제전망도 내놓는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한은이 현재 4.5%인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대까지 높일 것으로 예측했다.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5.3% 정도로 높아질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아직 물가 정점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고,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 정도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 상향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