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시스템스, 하반기도 수주 흐름 좋다"-BNK

목표주가 13만원 제시
BNK투자증권은 22일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하반기 실적과 수주 흐름 모두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 2분기 파크시스템스의 매출액은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지만 시장추정치(243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이 증권사 이민희 연구원은 "중국 도시 봉쇄로 인한 물류난과 인도 시점이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수익성 낮은 연구용 원자현미경(AFM) 비중이 40%를 차지해 제품 믹스 악화에 따라 영업이익은 1억3000만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파크시스템스의 올 상반기 신규 수주는 907억원, 잔고는 83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3분기에도 신규 수주 흐름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연초 4대 수주했던 극자외선(EUV) 마스크 리페어 신장비의 경우 3분기에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AFM도 연초 국내 고객사로부터 2대 수주한데 이어 3분기에 다른 고객사로부터도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AFM 수요 영역이 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2% 증가한 301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