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청소년 대상 긴급사용승인

지난달 성인 승인 후 대상 확대
노바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에 대한 12~17세 대상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밝혔다.

NVX-CoV2373은 재조합 단백질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지난달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됐다. 이번 FDA 승인으로 접종 대상은 12세 이상으로 확대됐다.FDA는 미국 75개 지역에서 12~17세 청소년 2247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 3상의 일부 결과를 기반으로 NVX-CoV2373의 긴급사용승인을 허가했다. NVX-CoV2373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었던 시기에 임상 효능(clinical efficacy) 78.29%를 기록하며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NVX-CoV2373에 대한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심각한 이상반응은 드물었고 백신 투여군과 대조군에서 유사한 빈도로 나타났다.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대표는 “NVX-CoV2373는 성인 및 청소년에게 더 많은 백신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가을이 시작되고 개학을 맞이하며 코로나19의 급증에 대비하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