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원정밀, FMM 하반기 본격 양산…매출 성장 주목"-하나

목표주가 4만3000원 제시
하나증권은 22일 풍원정밀에 대해 하반기 파인메탈마스크(FMM)의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4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풍원정밀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FMM 양산이 가능한 기업으로 내년부터 FMM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하나증권은 전망했다. 이 증권사 최재호 연구원은 "8세대 FMM을 통해 정보기술(IT) 기기에 사용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까지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며 "FMM 매출은 지난해 2억원에서 올해 246억원, 내년 1031억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체 실적으론 매출액 863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7%, 영업이익은 442% 증가한 추정치다.

최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시작된 FMM 테스트는 고객사의 요청으로 납품 물량 이 증가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고객사의 이원화 수요에 맞춰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부터 적용될 FMM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 정체는 큰 리스크 요인이지만 그럼에도 OLED의 성장률을 높게 전망하는 이유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OLED 재편"이라며 "이미 유럽의 프리미엄 OLED TV 점유율이 LCD를 빠르게 넘겼으며, 고객사에서는 대형 OLED 패널 증설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OLED 패널 출하량은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