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는 3일 연속 올랐습니다. 이란 핵 협상도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유가는 지난 12일 이후 주간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한 주 간은 1.43% 하락했습니다. 지난 장에서 WTI는 90달러 선에서, 브렌트유는 96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 업체인 가스프롬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총 3일간 ‘노르트 스트림1’ 가스관을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천연가스는 1% 또 올랐고요, 9달러 34센트 선이었습니다. 원목은 지난 장에서도 무려 8.63%나 폭락했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주택 판매 시장이 둔화되는 원리 때문입니다.

주말 사이 미국 중서부 일부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대두는 그간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0.09% 하락 전환됐습니다.

옥수수는 오늘 발표될 작물 재배 상황 보고서를 주시하면서 1.22% 올라섰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포리자 점령 지역에서 하루에 평균 7천 톤의 곡물을 반출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밀은 2.94% 크게 뛰었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코코아는 1.98% 가량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서아프리카에서 비료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생산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합니다. 커피는 저점을 찍은 후에 0.7% 반등했는데, 현재 커피의 재고량이 2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보고도 나왔습니다.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금은 0.47% 또 한 번 떨어졌습니다. 5일 연속 낙폭을 키우면서 지난 11월 이후 최장 기간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금이 지속적으로 내려가면서 팔라듐과 백금도 각각 0.84%, 그리고 1.87% 빠졌습니다.

지난 장에서 니켈은 1.34% 오르막길을 걸었습니다. 올해 초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는 내려왔지만, 2019년 초 이후 거의 2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앞으로 니켈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아지면 높아졌지 더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연은 유럽과 중국에서의 비축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면서 0.71%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구리는 하반기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0.91% 상승세를 연출했습니다.

지난 장에서 알루미늄은 0.31% 하락했는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슬로바키아, 그리고 중국에서 모두 생산 업체들이 생산을 중단하면서 하반기에는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