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재탄생할까…부산스토리마켓에 국내 IP 30편 소개

도서·웹툰·웹소설 등…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선보여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려 영화 등 영상 콘텐츠의 원천 스토리를 거래하는 부산스토리마켓에 국내 IP(지적 재산권) 30편이 소개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5월 23일부터 이뤄진 원천 IP 공모에서 한국 선정작으로 도서 7편, 웹툰 11편, 웹소설 5편, 스토리 7편 등 모두 30편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70개사 201편이 출품했다.

올해 공모에는 고즈넉이엔티, 교보문고, 스튜디오 리코, 스토리위즈, 투유드림 등 업계에서 주목받는 출판사와 웹 콘텐츠 제작사를 비롯해 케나즈, 우아한형제들, 작가컴퍼니 등 웹툰 제작사, 플랫폼 회사 등이 대거 참가했다. 선정된 30편 중에는 도서 '규방부인정탐기'(언더라인)와 '다이브'(교보문고), 웹툰 '내 옆에 수호신'(울트라미디어)과 '루머의 법칙'(재담미디어), 웹소설 '애기씨는 왕을 탐한다'(스토리위즈) 등이 눈에 띈다.

서스펜스가 살아있는 '사생활 체크'(케나즈), 스릴러 '택배 왔습니다'(재담미디어), 액션 스포츠물 '리매치'(투유드림) 등 다채로운 소재의 작품들도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원천 IP는 10월 5일 개막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중 부산스토리마켓에서 선보인다. 부산스토리마켓은 모든 콘텐츠의 시작인 스토리를 거래되는 판권 세일즈 마켓으로, 2012년부터 운영한 E-IP마켓 기능을 통합해 올해 출범했다.

부산스토리마켓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우수한 원천 IP를 선정,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영화·영상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판매 등에 나선다.

또 원천 IP 보유 기업이 직접 부스 열어 현장에서 기업간거래(B2B)를 할 수 있다. 올해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부산국제영화제(10.5∼14) 기간인 10월 8∼11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