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서울 관악 등 10개 시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25일까지 을지연습…"국민안전 책임질 각오로 임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관악구, 경기 양평군, 충남 부여군 등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다"고 밝혔다. 선포 요건이 확인되는 대로 다른 폭우 피해지역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서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응급복구와 피해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헀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나흘 간 진행되는 을지연습과 관련해 "어떠한 국가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정부의 기능을 유지하고 군사 작전을 지원하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이 연습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을지연습은 각 정부 기관이 국가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실시하는 종합 비상대비업무훈련을 말한다.

같은 기간 시행되는 프리덤실드 군사연습에 대해서도 "실전과 똑같은 연습만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