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강화 나선 한국화이자

생명의 숲과 그린 무브 캠페인
환경분야 넘어 지속가능 추구
한국화이자제약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이를 위한 이니셔티브를 선포하고 올해 환경보호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이달 초 ESG 이니셔티브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한 움직임’을 선포했다. 기후 변화 대응, 의약품 혁신, 의약품의 공평한 접근성, 다양성·평등·포용성, 기업 윤리, 의약품 품질과 안전성 등 여섯 가지를 주요 집중 분야로 정했으며 세부 실천과제도 제시했다.첫 이니셔티브 선포와 함께 올해 환경 분야 파트너와 ESG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명의숲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그린무브 캠페인을 시작했다. 도시숲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하고, 야외활동에 참여해 신체적 건강 및 심리적 안정감 등을 얻는 그린짐 활동을 강화한다. 화이자가 기금을 지원하고 생명의숲이 전국 6개 지역 사무국에 그린짐 활동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화이자 임직원도 남산 보호를 위한 그린짐 활동에 참여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하게 된다.

화이자는 환경 분야 캠페인 외에도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도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방침이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는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기업의 의무이자 책임인 시대가 왔다”며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이라는 기업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의약품을 개발·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김석권 생명의숲 공동대표는 “화이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건강과 환경을 연결해 실질적 변화를 일으킬 활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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