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258명 확진, 2주전 수준…"이번주 정점 예상" [종합]

위중증 487명·사망 52명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15만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15만25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244만9475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9046명)보다 9만1212명 많다. 주말보다 평일 검사 건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1주일 전인 지난 16일(8만4103명)보단 6만6155명 늘어 약 1.8배로 증가했다. 2주 전인 지난 9일(14만9860명)과 비교하면 398명 많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최근의 감소 추세가 이날도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1∼22일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 대비 감소했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전날 설명회에서 "이번 주 정도에 정점을 찍고 앞으로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최근 일주일(8.17~23)간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763명→17만8541명→13만8794명→12만9395명→11만936명→5만9046명→15만258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13만5390명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감염 사례 14만9754명, 해외유입 사례 504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3만7242명, 서울 2만5679명, 부산 1만689명, 경남 1만316명, 대구 8639명, 인천 8199명, 충남 6748명, 전남 6527명, 경북 6419명, 전북 5393명, 대전 5210명, 충북 4695명, 광주 4171명, 강원 4167명, 울산 3367명, 제주 1531명, 세종 1248명, 검역 18명이다.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64명 줄어든 487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2명으로 전일보다 13명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161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추이에는 신규 확진자 증감이 1∼2주 후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확산세가 누그러들더라도 한동안 일정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