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美주식 주간거래액 2조 넘었다

서비스 출시 140영업일 만에
삼성증권이 세계 최초로 출시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누적 거래대금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 2월 관련 서비스를 출시한 지 140영업일 만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월평균 100만달러 이상 거래한 이른바 ‘헤비트레이더’ 수도 서비스 시작 초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 들어 글로벌 주식시장이 침체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헤비트레이더 가운데 31.4%는 국내 주식도 월평균 10억원 이상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거래 부담으로 해외 투자에 소극적이던 국내 헤비트레이더들이 미국 주식에 대거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돈형 삼성증권 글로벌주식영업팀장은 “낮시간에 국내외 주식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고객들은 국내 주식을 매도하고 미국 주식을 매수하는 등의 교차매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