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100번째 현장'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대구 산업단지 거양금속 방문
"중기 미래車 주역 적극 지원"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은 23일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거양금속을 찾았다. 이곳에서 거양금속 대표를 비롯한 8명의 기업인과 간담회를 하고 이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였다.

기업인들은 △외국인 근로자 등 인력 수급 문제 △주 52시간 근로제에 따른 생산 애로 △금융비용 부담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납품단가 미반영 문제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오늘 나온 의견을 적극 검토해 대구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이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는 김 이사장이 2020년 5월 취임한 이후 100번째 현장 방문이다. 그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 임기를 시작해 ‘현장 제일 경영, 고객 중심 경영’을 줄곧 강조했다. 2년여 동안 100곳의 현장을 돌며 중소벤처기업의 애로를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힘써왔다. 중진공이 운영하고 있는 전국 33개 지역 본·지부 한 곳당 평균 3회 이상 방문한 셈이다.

중진공은 디지털화·탄소중립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소벤처기업의 신사업 전환을 돕는 구조혁신 지원사업을 올해 새로 시작했다. 대구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전기·수소 등 미래형 자동차 분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