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검찰총장' 이원석 후보자, 재산 22억원 신고

"검찰총장 직무대리 역할 수행중…검찰 지휘에 연속성"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할 첫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후보자가 23일 본인과 가족 명의로 22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장남과 차남의 재산을 모두 합한 재산은 총 22억394만원이다.
부동산은 가족(본인·배우자·장남·차남) 명의로 서울 동작구에 아파트(10억699만원)를 신고했다.

부친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6억2백만원), 전남 보성군 토지(1천446만원·228만원·186만원)를 신고했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로 2012년식 K5를 보유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로 1억2천931만원, 배우자 명의로 4천802만원, 부친 명의로 605만원, 모친 명의로 707만원, 장남 명의로 1천316만원, 차남 명의로 597만원이었다.

이 후보자 본인 명의의 임대 채무(3억9천만원)도 신고했다. 병역의 경우 이 후보자 본인은 1992년 9월 복무만료로 약 1년 6개월만에 상병으로 제대했다.

장남은 사회복무요원소집대상으로 2025년 12월까지 재학생 입영연기를 한 상태다.

전과 기록은 없다. 윤 대통령은 청문요청 사유에서 "2022년 5월 23일부터 대검찰청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리)로 재직 중으로, 수사를 비롯해 정책·기획 등 법무·검찰 업무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과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 척결과 정의 실현에 공헌하였다"고 평가했다.

또 "후보자는 정의롭고 공정한 검찰권 행사와 형 집행 및 국민 기본권 보호에 기여하였고 법무행정 및 검찰 제도개선 분야에서도 절차적 적법성 보장을 위해 역량을 발휘했다"면서 "탁월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검찰 지휘의 연속성이 있고, 업무추진력과 통솔력, 신속하고 탁월한 판단력, 유연하고 합리적인 소통, 온화하고 배려 깊은 성품을 갖고 있어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검찰총장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DJ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