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후 9시까지 13만4483명 확진…어제보다 7931명 적어

2주전보다 1만명 줄어
이번주나 다음주 유행 감소세 전환 가능성
사진=연합뉴스
23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3만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3만4483명으로 집계됐다.전날 동시간대(14만2414명)보다 7931명 줄었으며, 2주일 전인 지난 9일(14만6364명)에 비해 1만1881명 적은 수준이다. 1주일 전인 지난 16일(17만5765명)과 비교하면 4만1282명이나 감소한 수준이다. 16일의 경우, 광복절 연휴 직후로 진단 검사 건수가 늘면서 확진자가 폭증했던 특수성을 고려하면 단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증가한 13만명대 후반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만124명(44.7%), 비수도권에서 7만4359명(55.3%)이 각각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3만2500명, 서울 2만577명, 경남 9618명, 경북 9076명, 대구 7638명, 인천 7047명, 충남 6101명, 전남 6083명, 광주 5700명, 전북 5532명, 충북 4695명, 강원 4632명, 부산 4573명, 대전 4202명, 울산 3267명, 제주 2071명, 세종 1171명이다.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763명→17만8541명→13만8794명→12만9395명→11만936명→5만9046명→15만258명으로, 일평균 13만5390명이다.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번주나 다음주 유행이 감소세로 서서히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여름 재유행이 지나가더라도 면역 감소와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다시 가을·겨울 유행이 찾아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