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우드,인수경쟁에 주가 뛴 시그니파이 일부 차익실현

펀드 보유물량 950만주중 100만주를 최고가 매도
아크혁신 ETF 수익률은 여전히 올초 이후 53% 하락
캐시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최근 인수경쟁으로 주가가 급등한 의료 서비스업체 시그니파이 헬스 (SGFY)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의 아크혁신ETF(ARKK)는 시그니파이 헬스 주식 1백만주 이상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고 일일거래정보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는 아마존과 CVS헬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인수 경쟁을 벌이면서 하루만에 32%나 급등했었다.



22일의 시그니파이 매각 차익은 약 3천만달러로 예상되며 이 금액으로 캐시 우드는 징코바이오웍스(DNA) 이그잭트사이언스(EXAS) 텔라독 등을 비롯, 다른 주식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 판매 후에도 ARKK는 여전히 850만주의 시그니파이 주식을 보유중이다. 아크 인베스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시그니파이는 아크혁신ETF에서 16번째로 비중이 큰 주식이다.

캐시 우드의 아크혁신ETF는 테슬라 등을 비롯, 기술주를 대개 편입함에 따라 금리 인상 영향을 크게 받아 수익률이 폭락했다. 6월 이후 25% 이상 수익률을 회복했음에도 여전히 올해 초 이후로 53% 하락한 상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