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에 쏠리는 눈…관심 높일 만하다"-한국

목표주가 45만원 제시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내년부터 신작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연말부터는 눈여겨 볼만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신작인 '프로젝트TL'의 출시 지연이 주가에 상당히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로 인한 주가 하락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게 이 증권사의 판단이다. 3~6개월 사이의 출시 지연은 신작 매출 반영시점에 차이가 있을 뿐 본질적인 기업가치 훼손 요인은 아니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C와 콘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는 사용자 수요가 꾸준하지만 개발 난이도가 높고 기간이 오래 걸려 개발 기업 수가 많지 않다"며 "이는 프로젝트TL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발생하는 장르인 만큼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흥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프로젝트TL' 이후에도 '블레이드앤소울S', '프로젝트R' 등 4종의 모바일게임 신작이 내년 출시될 예정이며 2024년에는 추가적인 PC·콘솔 신작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당장 매수할 필요는 없으나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관심을 높여야 할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