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독일·미국서 대규모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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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개 중소기업 참여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2차례 개최
신동빈 회장, 사면·복권 후 중소기업 '상생'으로 화답 롯데가 독일과 미국에서 그룹 차원의 대규모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선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 15일 특별사면·복권된 이후 첫 번째 그룹 차원의 대규모 행보로,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모습으로 화답하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롯데 유통 6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9월 독일과 미국에서 두 차례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LOTTE-KOREA BRAND EXPO) 행사를 열고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 행사에는 롯데 유통 6개사의 협력 중소기업 100곳과 미거래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여한다. 먼저 다음달 5∼6일(현지시간)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의 글로벌 마켓에 우수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하는 통합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상품을 소개한다.
거실, 주방, 서재 등으로 꾸며진 쇼룸 형태로 운영되는 통합 전시부스에는 참가 기업들의 제품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전시된다.
제품 앞에는 QR코드가 부착돼 제품 정보와 참가 기업을 확인할 수 있다. 다국적 바이어와 참가 기업 간 현장 상담이 가능한 56석 규모의 수출 상담장도 마련된다.
IFA 글로벌 마켓은 유럽에 상표 등록이 안 된 신규 진출 기업을 위한 전시관이다.
제조·유통·수입업체들의 기업 간 거래(B2B) 소싱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만큼 참가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조사와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롯데는 기대했다. 이어 다음달 20∼21일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총 150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두 번째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열린다.
상품 판촉전과 수출 상담회가 열리며 K-푸드쇼, K-뷰티쇼도 진행된다.
현지 엑스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중소기업 50개사를 위해 사전에 연결된 다국적 바이어들과 온라인 상담도 진행된다.
롯데는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K-브랜드 홍보 영상을 만들어 배포하고 '어메이징 밸리곰'을 현장에 설치한다. 롯데 유통 6개사가 그룹 차원에서 함께 해외 판로 지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회장은 앞서 지난 5월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롯데 지주 및 유통 관련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중소기업들과 협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 회장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좋은 중소기업이 국내에도 많이 있다"면서 "이들의 해외판로 개척과 확대를 지속해서 지원하고 서로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독일과 미국 행사 기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도 나선다.
롯데는 신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또 올해 추석에 30개 그룹 계열사의 중소 협력사 1만2천곳에 총 6천315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평균 9일가량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신동빈 회장, 사면·복권 후 중소기업 '상생'으로 화답 롯데가 독일과 미국에서 그룹 차원의 대규모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선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 15일 특별사면·복권된 이후 첫 번째 그룹 차원의 대규모 행보로,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모습으로 화답하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롯데 유통 6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9월 독일과 미국에서 두 차례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LOTTE-KOREA BRAND EXPO) 행사를 열고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 행사에는 롯데 유통 6개사의 협력 중소기업 100곳과 미거래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여한다. 먼저 다음달 5∼6일(현지시간)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의 글로벌 마켓에 우수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하는 통합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상품을 소개한다.
거실, 주방, 서재 등으로 꾸며진 쇼룸 형태로 운영되는 통합 전시부스에는 참가 기업들의 제품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전시된다.
제품 앞에는 QR코드가 부착돼 제품 정보와 참가 기업을 확인할 수 있다. 다국적 바이어와 참가 기업 간 현장 상담이 가능한 56석 규모의 수출 상담장도 마련된다.
IFA 글로벌 마켓은 유럽에 상표 등록이 안 된 신규 진출 기업을 위한 전시관이다.
제조·유통·수입업체들의 기업 간 거래(B2B) 소싱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만큼 참가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조사와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롯데는 기대했다. 이어 다음달 20∼21일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총 150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두 번째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열린다.
상품 판촉전과 수출 상담회가 열리며 K-푸드쇼, K-뷰티쇼도 진행된다.
현지 엑스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중소기업 50개사를 위해 사전에 연결된 다국적 바이어들과 온라인 상담도 진행된다.
롯데는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K-브랜드 홍보 영상을 만들어 배포하고 '어메이징 밸리곰'을 현장에 설치한다. 롯데 유통 6개사가 그룹 차원에서 함께 해외 판로 지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회장은 앞서 지난 5월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롯데 지주 및 유통 관련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중소기업들과 협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 회장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좋은 중소기업이 국내에도 많이 있다"면서 "이들의 해외판로 개척과 확대를 지속해서 지원하고 서로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독일과 미국 행사 기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도 나선다.
롯데는 신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또 올해 추석에 30개 그룹 계열사의 중소 협력사 1만2천곳에 총 6천315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평균 9일가량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