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권에 '인구 10만명' 신도시 만든다

청량·웅촌권 등 개발 추진
울산시가 부산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10만 명 규모 남부권 신도시를 조성한다.

울산시는 1억5000만원을 들여 ‘남부권 신도시 건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오는 10월 시작해 내년 8월 완료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신도시 조성 후보 지역은 울산 남부 생활권인 청량·웅촌권, 온양·온산·서생권의 역세권과 접경지역 일대로 인구 10만 명의 신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울산 동해선 광역전철망 완전 개통으로 인해 울주 남부권 주민들이 부산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정주 여건을 조성·확장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동해선 외에도 7번 국도 우회도로 개통에 따른 주변 여건 변화에 따라 역세권 중심의 남부 접경지역에 주거·산업·교육·문화 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집중 개발·조성한다는 계획이다.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남부권에 인접한 부산, 경남 양산에 대응하는 신도시를 조성하면 접경지역 성장동력을 키우고 외부 인구도 유입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