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KT 슈퍼카드', 통신비 월 최대 3만5000원까지 할인

비씨카드(사장 최원석·사진)는 KT와 손잡고 통신비를 월 최대 3만5000원까지 할인해 주는 카드 2종(KT 슈퍼 카드, KT 슈퍼플러스 카드)을 최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고객의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인터넷과 IPTV를 포함한 통신비 할인금액을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쟁 상품에 비해 연회비를 최대 5000원 낮추고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초년도 연회비를 100% 캐시백해줘 소비자 비용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먼저 KT 슈퍼 카드는 24개월간 월 최대 2만6000원을 할인해 준다. 이 할인을 받기 위해선 ‘BC바로카드 초이스’ 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 다른 요금제를 이용하더라도 월 최대 2만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이 2만5000원, 해외겸용(비자)은 2만7000원이다. KT 슈퍼플러스 카드의 월 최대 할인폭은 3만5000원에 달한다. 2년간 최대 84만원의 통신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이 1만5000원, 해외겸용(비자)은 1만7000원이다.
공통 혜택도 적지 않다. 해외겸용 카드를 선택할 경우 ‘비자 영 프리미엄 서비스’가 기본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기존 플래티늄 등급 이상 상품에서만 제공된 서비스다. 국내 부티크 호텔 숙박·식음료 할인과 진에어 빠른 체크인 등 20~30대가 선호할 만한 서비스를 추가했다.

비씨카드는 이번 신상품 출시 기념으로 KT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갤럭시 Z폴드4, Z플립4 등 최신 단말기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4개월의 무이자할부 혜택도 주고 있다. KT 슈퍼 카드 2종은 비씨카드의 생활금융 플랫폼인 ‘페이북’에서 신청할 수 있다.KT그룹 금융 계열사의 한 축을 담당하는 비씨카드는 작년 케이뱅크와의 협업(케이뱅크 심플 카드)에 이어 이번 카드 출시로 그룹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김민권 비씨카드 카드사업본부장(상무)은 “고물가 시대에 생활요금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KT와 함께 통신요금에 특화된 최강의 혜택을 담은 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통신 시장의 급변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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