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복합문화공간 '유니플렉스' 9월 개소…시민에 개방

이용훈 총장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품격에 맞는 수준 높은 문화공간 될 것"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복합문화공간인 '유니플렉스'(UNIPLEX)를 개소한다고 25일 밝혔다. UNIST는 9월 2일 학술정보관에서 유니플렉스 개소식을 개최한다.

유니플렉스는 기존 학술정보관 1층을 16개월에 걸쳐 리모델링한 곳으로, 27억원이 투입됐다.

지관서가(인문공간)와 칼리유(휴게공간), 체험공간(북큐레이션, 협업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민 누구나 방문해 강연을 듣거나 모임을 진행할 수 있다.

지관서가는 울산 시내 4호점으로, '명상'이라는 테마로 꾸며진다.

테마와 관련된 온·오프라인 강연과 비대면 독서 모임이 준비된다. 칼리유(CALIU·CAmpus Life Is U)는 먹거리와 문화공간을 제공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공연을 하며, 상품 개발과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체험공간의 북큐레이션 공간에는 '최인아 책방'이 추천하는 10개 주제의 2천여 종 도서가 구비된다.

체험공간은 울산시 출연금 사업으로, 지관서가와 칼리유는 각각 SK가스와 선보·삼진·HW컴퍼니 지원을 받아 조성됐다. 유니플렉스 개소를 기념해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개소 당일에는 유니플렉스 천장에 설치된 미술품을 제작한 노일훈 작가 강연과 UNIST 응원단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 참석자 150명에게는 기념품도 나눠준다.

유니플렉스 SNS 해시태그 이벤트도 열려 참가자 중 추첨으로 상품을 증정한다.

또 오후 6시부터는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가 열려 UNIST 동아리와 지역 예술인이 초청돼 축하 공연을 펼친다.

학술정보관 옆 잔디광장에는 9월 3일까지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유니플렉스는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품격에 맞는 수준 높은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개방한 만큼 '울산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