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메카 화성시에 'AI·반도체 융합연구동’ 준공

정명근 화성시장이 지난 24일 ‘AI·반도체 융합연구동’ 준공식에 참석해 적극적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에 자율주행 전문인력 양성과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시설이 들어섰다. 이는 자율주행 메카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5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 홍익대학교와 기안동에 위치한 4차산업혁명캠퍼스에서 ‘AI·반도체 융합연구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 2020년 시와 경기도, 홍익대학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권칠승 국회의원 등과 ‘미래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도체 융합연구동은 AI(인공지능)·반도체 융합연구동은 연면적 7234.6㎡으로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이곳에 ‘자율주행차 부품협력 기업 지원을 위한 OEM실증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스마트 HVAC(공기조화기술) 실증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23년까지 국비 160억 원을 포함 총 369억 원을 투입해 두 사업의 실증센터를 갖출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전공식에서 “앞으로 홍익대학교 4차산업혁명캠퍼스는 현대 기아차 남양연구소, 자동차안전연구원의 K-City 자율주행실험도시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의 혁신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이면영 홍익학원 이사장, 서종욱 홍익대 총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권칠승 국회의원,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김회철 도의원,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한정헌 교통안전연구원장, 박정국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사장 등이 참석했다.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