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초중고 56% '석면학교'…전국 평균보다 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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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5개 단체 실태조사
충북 도내 학교 2곳 중 1곳 이상에 '석면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등 5개 단체는 지난 3월 도내 초중고 480개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56%인 269개교에 석면이 들어간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46%)보다 10% 포인트 높았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 84곳 중 58곳(69%), 중학교 128곳 중 67곳(52.3%), 초등학교 268곳 중 144곳(53.7%)이었다. 이들 단체는 "교육 당국은 석면학교 명단과 철거계획 등의 정보를 공개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2027년까지 건물의 석면을 모두 제거한다는 계획을 갖고 방학 때 작업을 벌이지만, 석면 철거과정의 안전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 물질로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 등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국내에선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연합뉴스
충북 도내 학교 2곳 중 1곳 이상에 '석면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등 5개 단체는 지난 3월 도내 초중고 480개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56%인 269개교에 석면이 들어간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46%)보다 10% 포인트 높았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 84곳 중 58곳(69%), 중학교 128곳 중 67곳(52.3%), 초등학교 268곳 중 144곳(53.7%)이었다. 이들 단체는 "교육 당국은 석면학교 명단과 철거계획 등의 정보를 공개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2027년까지 건물의 석면을 모두 제거한다는 계획을 갖고 방학 때 작업을 벌이지만, 석면 철거과정의 안전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 물질로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 등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국내에선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