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마저 제쳤다…1위 차지한 라면은? [한경-캐시카우 이주의 인기 상품]
입력
수정
'신라면 vs 진라면' 치열한 라면시장 1위 경쟁농심 신라면과 오뚜기 진라면이 라면시장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맥주 시장에서는 하이트진로의 발포주인 필라이트가 2주 연속 3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26일 한국경제신문과 영수증 리워드 앱 ‘오늘뭐샀니’ 운영사인 캐시카우가 개별 소비자 영수증을 분석한 결과 8월 셋째 주(15~21일) 국내 라면시장에서 진라면과 신라면이 각각 구매경험도 29.6%, 28.4%로 1·2위를 차지했다. 전주와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농심 안성탕면(23.5%)은 전주에 이어 8월 셋째 주에도 구매경험도 3위를 차지했다. 구매경험도는 해당 카테고리의 전체 구매자 중 특정 제품 구매자 비중을 나타낸 수치로 시장 점유율과는 다른 개념이다.
맥주 시장에서는 필라이트(18.2%)가 2주 연속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3위였던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맥주 시장의 구매경험도 1위는 제품은 오비맥주의 카스(29.4%), 2위 제품은 하이트진로의 테라(19.6%)다.
우유시장에서도 2주 연속 남양유업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남양유업은 이달 첫째 주 15.2%의 구매경험도를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대신 이마트 자체브랜드(PB) 우유(12.6%)가 2주 연속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서울우유(42.6%), 2위는 매일유업(13.6%)이다.CJ제일제당의 햇반은 54.7%의 구매경험도로 즉석밥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오뚜기밥의 구매경험도는 38.2%, 3위 이마트 PB 즉석밥의 구매경험도는 7.6%다.
간장 시장에선 샘표가 구매경험도 59.6%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는 대상(28.7%)과 몽고간장(4.3%)이 자리했다. 8월 첫째 주 3위에 이름을 올렸던 이마트 PB 간장은 최근 2주 연속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액상커피 시장에서는 전주 순위가 그대로 유지됐다. 1위는 롯데칠성음료 칸타타(18.1%), 2위는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17.8%), 3위는 동서식품 TOP(15.9%)다.캐시카우는 소비자들이 영수증을 제공하면, 보상 혜택(리워드)을 주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을 분석하는 업체다. 한국경제신문은 캐시카우와 공동으로 소비재 시장의 동향을 분석하는 기사를 매주 금요일 9시 인터넷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