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국힘 뼛속까지 꼰대정당"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여성의 이미지가 부족하다"면서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를 언급한 이지성 작가를 두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당구선수 차유람 씨의 남편인 이지성 작가는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특강을 하며 "보수정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할아버지"라며 "젊음과 여성의 이미지가 너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또 "아내에게 그랬다.

국민의힘에 좀 젊음의 이미지와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를, 당신이 들어가면 바뀌지 않겠느냐고 했다"며 "배현진 씨도 있고 나경원 씨도 다 아름다운 분이고 여성이지만 왠지 좀 부족한 것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한 것 같고, 당신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이 날 것 같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뼛속까지 '꼰대' 정당임이 드러난 안타까운 현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 작가의 발언을 언급하며 "부재해버린 성인식에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으며 매우 부적절한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전문성이나 정치적 능력과 관계없이 '젊고 아름다운 이미지'가 필요해서 여성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냐"라며 "성별로, 나이로 갈라치고 폄하하는 정치, 그리고 여성을 단지 이미지로만 소모하려고 하는 정치 이제 그만하시길 진심으로 조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젊고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해결하는 진정성 있는 여당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