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미팅 앞두고 힘 빠진 증시…'6만전자' 턱걸이

국내증시가 장 초반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코스피는 강보합, 코스닥은 약보합에 그쳤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7.26)보다 3.77포인트(0.15%) 오른 2,481.03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7.37)보다 4.92포인트(0.61%) 하락한 802.45에 거래를 종료했다.양 시장 장 초반에는 1%에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지만 장 중반부터 힘이 빠졌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매도했다. 외국인은 1,341억 원을, 기관은 1,005억 원을 각각 순매수 했으며 개인만 2,542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5종목이 올랐다.삼성전자가 0.50% 올라 6만 원에 턱걸이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1.42%, SK하이닉스 1.06%, 삼성바이오로직스 0.24%, 현대차 0.78%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화학은 보합을 기록했고, 삼성SDI(-0.17%)와 NAVER(-1.02%), 카카오(-0.13%), 기아(-0.2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기계(+1.82%) 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전기가스업(+1.12%) 철강및금속(+0.91%)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은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했다. 개인은 1,085억 원을 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556억 원을, 기관은 597억 원을 각각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8개 종목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03%)와 셀트리온제약(-3.09%)은 3% 이상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1.89%)과 엘앤에프(-3.15%), 천보(-1.25%) 등 2차전지 종목도 약세로 마감했다.HLB(+0.21%)와 스튜디오드래곤(+0.92%)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기·가스·수도(+4.39%) 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농림업(+1.78%) 기타서비스(+0.79%) 등의 업종이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5.2원)보다 3.9원 내린 1,331.3원에 마감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