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빅데이터 활용 모델 발굴, 민간 아이디어 적극 활용"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교통부는 각종 공간 정보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분석 아이디어와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공간 빅데이터 경진 대회’를 연다고 28일 발표했다.

그간 국토부는 공간 정보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이 지방자치단체 등의 현안을 해결하거나 행정‧공공기관의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예컨대 전국 건축물 철거 현장을 대상으로 사고 위험도가 높은 현장을 분석해 점검에 활용하거나 수요자 대비 버스 정류장이나 버스 노선이 부족한 곳을 분석해 대중교통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공공 주도로 활용 모델을 발굴했지만 국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현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민간의 사례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경진 대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진 대회를 통해 선정된 5건은 공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올 12월부터 공개된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경진 대회를 통해 공간 정보와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높일 것”이라며 “나아가 국민이 직접 국민의 생활 개선 등에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