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새 지도부 선출…'어대명' 확실시, 대의원 표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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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당원 경선' 이재명, 박용진에 압승…오늘 대의원 투표·여론조사 합산
5명 최고위원도 선출…'친명 지도부' 친정 제체 구축 예고
새 지도부 2년 뒤 총선 공천권 행사…尹정부 견제·내부 계파갈등 해소 과제2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지도부가 28일 선출된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다.
권리당원 투표(40%), 대의원 투표(30%), 일반 국민 여론조사(25%), 일반 당원 여론조사(5%)를 합산·반영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자가 당선된다.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전날 경기과 서울 지역 권리당원 순회경선에서 각각 80.21%, 75.61%의 득표율로 압승했다.전국 누적 권리당원 득표율은 78.22%로, 경쟁자 박용진 후보(21.78%)와는 56%포인트의 격차를 벌리며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으로 불리는 대세론을 이어갔다.
박용진 후보는 '97(90년대 학번·70년대생) 역할론' 흐름을 타고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해 줄곧 '이재명 사당화' 논란을 지적하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견제구를 던졌으나 이렇다 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이날 전당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30%가 반영되는 전국의 대의원 1만6천284명의 표심이다.대의원은 친문계, 비이재명계 조직세가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이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에서 만큼의 압승을 거두기는 어렵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후보가 역대급 득표율을 기록할지도 관심거리다.
그동안 민주당 계열 역대 당 대표 경선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이는 2020년 전대 당시 이낙연 전 대표(총 득표율 60.77%)다.2016년 전당대회에서 추미애 전 대표가 54.03%를, 이해찬 전 대표는 2018년 전당대회에서 42.88%를 받았다.
지난 2021년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송영길 전 대표의 경우 득표율은 35.60%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치러진 2015년 전당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득표율은 45.30%였다.
전당대회와는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지만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얻은 77.53%의 득표율을 이재명 후보가 깰지도 관전 포인트다.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대세론' 속에서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대의원 표를 모아 막판 선전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들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에서는 2강(정청래·고민정), 3중(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2약(송갑석 고영인) 체제가 유지됐다.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의원 순으로 막판 순위 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투표 결과와 당선자는 이날 오후 6시 15분께 발표된다.
당권을 잡은 신임 당대표는 2024년 24대 총선의 공천권을 거머쥔다.
새 지도부는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는 야당의 역할을 해냄과 동시에 민생 과제를 풀어 중도층 민심을 모으는 과제를 풀어 총선 승리의 기틀을 마련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이번 전대 과정에서도 재연된 계파갈등 해소를 통해 내부 통합을 이루는 것도 숙제도 꼽힌다.
/연합뉴스
5명 최고위원도 선출…'친명 지도부' 친정 제체 구축 예고
새 지도부 2년 뒤 총선 공천권 행사…尹정부 견제·내부 계파갈등 해소 과제2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지도부가 28일 선출된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다.
권리당원 투표(40%), 대의원 투표(30%), 일반 국민 여론조사(25%), 일반 당원 여론조사(5%)를 합산·반영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자가 당선된다.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전날 경기과 서울 지역 권리당원 순회경선에서 각각 80.21%, 75.61%의 득표율로 압승했다.전국 누적 권리당원 득표율은 78.22%로, 경쟁자 박용진 후보(21.78%)와는 56%포인트의 격차를 벌리며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으로 불리는 대세론을 이어갔다.
박용진 후보는 '97(90년대 학번·70년대생) 역할론' 흐름을 타고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해 줄곧 '이재명 사당화' 논란을 지적하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견제구를 던졌으나 이렇다 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이날 전당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30%가 반영되는 전국의 대의원 1만6천284명의 표심이다.대의원은 친문계, 비이재명계 조직세가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이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에서 만큼의 압승을 거두기는 어렵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후보가 역대급 득표율을 기록할지도 관심거리다.
그동안 민주당 계열 역대 당 대표 경선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이는 2020년 전대 당시 이낙연 전 대표(총 득표율 60.77%)다.2016년 전당대회에서 추미애 전 대표가 54.03%를, 이해찬 전 대표는 2018년 전당대회에서 42.88%를 받았다.
지난 2021년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송영길 전 대표의 경우 득표율은 35.60%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치러진 2015년 전당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득표율은 45.30%였다.
전당대회와는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지만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얻은 77.53%의 득표율을 이재명 후보가 깰지도 관전 포인트다.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대세론' 속에서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대의원 표를 모아 막판 선전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들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에서는 2강(정청래·고민정), 3중(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2약(송갑석 고영인) 체제가 유지됐다.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의원 순으로 막판 순위 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투표 결과와 당선자는 이날 오후 6시 15분께 발표된다.
당권을 잡은 신임 당대표는 2024년 24대 총선의 공천권을 거머쥔다.
새 지도부는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는 야당의 역할을 해냄과 동시에 민생 과제를 풀어 중도층 민심을 모으는 과제를 풀어 총선 승리의 기틀을 마련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이번 전대 과정에서도 재연된 계파갈등 해소를 통해 내부 통합을 이루는 것도 숙제도 꼽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