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카페, 편의점업계 최초 전자동 드립 커피로 깔끔한 맛 즐겨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가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 편의점카페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세븐카페는 2015년 1월 편의점 최초의 원두커피 브랜드로 출범했다. 값이 저렴하지만 뛰어난 맛을 보장하는 편의점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커피 문화가 세븐카페와 함께 확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느 연령대보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2030 젊은 소비자들이 카페 대신 편의점을 찾기 시작하는 데 기여했다.

세븐카페는 편의점업계에서 최초 전자동 드립 방식의 커피 추출법을 도입했다. 고압 스팀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방식 대신 드립 방식을 채택했다. 커피 필터를 한 장씩 사용하며 커피를 내린다. 오일 성분과 미세한 입자가 필터에 걸러지면서 더 깔끔한 커피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2018년에는 업계 최초로 열대우림 동맹 인증을 받은 생두를 사용하며 프리미엄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지난해 5월에는 세븐카페 컵을 친환경 FSC 인증 소재로 변경하고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해 친환경 커피로 새롭게 태어났다. FSC 인증은 환경, 경제, 사회 등 10가지 지속 가능한 산림관리원칙에 따라 수확한 임산물로 제조한 종이 제품 등에 부여하는 국제인증제도다. 세븐카페는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4억1000만 잔을 넘겼다. 연간 판매량 부문에서도 매년 1위를 차지하며 세븐일레븐의 대표 상품이 됐다.

세븐카페 관계자는 “합리적 소비를 통해 편의점 커피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