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밀, 지역농가와 채소 계약재배…품질 균일하고 신선

프레시밀이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 밀키트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2019년 설립된 프레시밀은 채소를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조달한다. 신선도를 보장하기 위해 농작물을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유통단계를 줄였다. 밀키트에 넣는 경남 밀양 서홍감자, 경북 청도 미나리, 경북 영덕산 시금치와 엽채소는 계약재배를 통해 조달했다. 프레시밀 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제품 선별을 거쳐 제조한다.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을 넣어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모기업인 팜월드가 농산물 전문업체이기 때문에 신선 채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프레시밀은 신선함을 경쟁력으로 제품 차별화를 꾀했다. 밀키트 내부에 원재료를 넣었다. 전처리 과정을 거친 채소보다 신선하기 때문이다. 원재료가 그대로 키트 안에 들어가 있으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끄는 데도 유리하다. 식자재 소스도 강점이다. 교수진, 호텔 셰프 등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소스를 직접 생산해왔다. 밀키트 누적 판매량은 1000만 개를 넘어섰다.

프레시밀은 지난해 7월 50여 가지 밀키트 제품과 반찬, 채소, 샐러드 등을 갖춘 종합식품매장을 냈다. 올해 안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 가맹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유통 경로도 꾸준히 확대해왔다. 설립 초기 이마트를 시작으로 GS리테일, 쿠팡 등 대형 유통업체와 협업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