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레깅스 이어 골프웨어 '돌풍'…디지털 패션 적극 공략

레깅스로 시작해 국내 주요 운동복(애슬레저) 브랜드로 자리잡은 젝시믹스가 ‘2022 올해의 브랜드 대상’ 애슬레저룩 부문에서 수상했다.

젝시믹스는 2015년부터 몸매 보정 기능이 뛰어난 고품질 소재 레깅스로 고객 충성도를 높여왔다. 이 업체는 레깅스, 브라탑, 애슬레저, 유니섹스 캐주얼, 스윔웨어, 골프웨어, 슈즈, 애슬레저 뷰티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 시장에 선보인 골프웨어는 20~40대 골퍼들에게 새로운 스타일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골프웨어는 젝시믹스가 수년간 애슬레저 제품군을 확장하면서 쌓아올린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성에도 신경을 썼다. 통기성, 흡수성, 자외선 차단 능력은 물론 신축성도 높여 장기간 착용해도 쾌적하고 집중력 높은 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젝시믹스는 고객들의 브랜드 접촉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디지털 패션을 주요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 2월 모회사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갤럭시아메타버스와 NFT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젝시믹스의 디지털 캐릭터인 제시아를 접목한 디지털 작품의 완전 판매에도 성공했다.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의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플랫폼인 ‘클립드롭스’에서도 NFT 작품을 판매했다. 네이버 ‘제페토’에는 젝시믹스 전용관을 개설해 인기 크리에이터인 ‘렌지’와 협업한 제품 15종을 판매 중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