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가을…선선한 날씨에 나들이객 '산으로 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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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 앞둔 해수욕장도 북적…추석 앞두고 곳곳서 벌초·성묘
8월의 마지막 주말인 28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선선한 초가을 날씨를 보이면서 도심 공원과 유원지에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명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청명한 하늘 아래 산행로를 오르며 이른 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설악산국립공원 탐방로와 오대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각각 6천500여 명, 3천800여 명이 찾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산을 올랐다.
속리산국립공원에도 6천200여 명이 찾아 천년 고찰 법주사를 둘러보거나 문장대 등을 오르며 건강을 다졌다. 대구 비슬산, 팔공산, 경북 청송 주왕산 등 지역 명산에도 오전부터 등산객들이 찾아와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제주도에는 관광객 3만여 명이 찾아와 한라산 둘레길, 올레길, 사려니숲길 등을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유원지나 공원에서 휴일 여유를 만끽하는 시민도 많았다. 해안 명소인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는 150년 된 해송 숲과 동해 기암괴석을 구경하고, 특히 지난해 개통한 출렁다리를 체험하려는 시민들이 몰렸다.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경기전과 전동성당 등 명소를 구경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도심 휴식 공간인 울산대공원과 태화강 국가정원, 수원 광교 호수공원,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등에서도 연인과 가족이 삼삼오오 모여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며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담양 죽녹원은 야외에서 점심을 먹고 시원한 대나무 바람을 즐기며 산책하는 가족, 연인들로 북적였다.
가사문학의 산실로 꼽히는 소쇄원과 식영정을 찾은 이들은 정자에 앉아 잔잔한 시냇물 소리를 듣고 다람쥐가 뛰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호젓한 늦여름 정취를 즐겼다.
대전 오월드, 인천대공원, 용인 에버랜드 등 전국 테마파크에도 이른 시간부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인근 송월동 동화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벽화 앞에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폐장을 앞둔 해수욕장에는 막바지 여름을 즐기려는 피서객의 발길이 잇따랐다.
오는 31일 폐장을 앞둔 부산 송정 해수욕장과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파라솔 아래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려는 나들이객들이 몰렸다.
양양 송전해수욕장 등 동해안 유명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도 백사장을 거닐며 가는 여름을 아쉬워했다.
곳곳에서 열린 축제장도 북적댔다.
축제 2일 차를 맞은 충남 홍성 남당항 대하 축제장에는 제철 해산물을 맛보려는 식도락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인근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장도 오전에만 3천여 명이 찾으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전어요리와 꽃게찜 등을 맛보고 구매하는 한편, 꽃게모자 만들기와 전어 맨손 잡기 체험에도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석을 2주가량 앞두고 벌초하는 사람이 늘면서 농촌지역 주변 야산에서는 예취기 소리가 울려 퍼지기도 했다.
납골 10여만기와 분묘 3만9천기가 있는 인천가족공원에는 이른 오전부터 1만명이 넘는 성묘객이 몰렸다.
광주 영락공원에도 평소 주말보다 다소 많은 참배객이 다녀갔다.
도시 번화가의 대형마트와 백화점도 친척이나 지인에게 전달할 추석 선물을 사려는 시민들로 다소 붐비는 모습이었다. (고성식 차근호 손현규 홍인철 윤우용 허광무 이주형 이상학 손대성 장아름 김솔 기자)
/연합뉴스
8월의 마지막 주말인 28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선선한 초가을 날씨를 보이면서 도심 공원과 유원지에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명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청명한 하늘 아래 산행로를 오르며 이른 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설악산국립공원 탐방로와 오대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각각 6천500여 명, 3천800여 명이 찾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산을 올랐다.
속리산국립공원에도 6천200여 명이 찾아 천년 고찰 법주사를 둘러보거나 문장대 등을 오르며 건강을 다졌다. 대구 비슬산, 팔공산, 경북 청송 주왕산 등 지역 명산에도 오전부터 등산객들이 찾아와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제주도에는 관광객 3만여 명이 찾아와 한라산 둘레길, 올레길, 사려니숲길 등을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유원지나 공원에서 휴일 여유를 만끽하는 시민도 많았다. 해안 명소인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는 150년 된 해송 숲과 동해 기암괴석을 구경하고, 특히 지난해 개통한 출렁다리를 체험하려는 시민들이 몰렸다.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경기전과 전동성당 등 명소를 구경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도심 휴식 공간인 울산대공원과 태화강 국가정원, 수원 광교 호수공원,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등에서도 연인과 가족이 삼삼오오 모여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며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담양 죽녹원은 야외에서 점심을 먹고 시원한 대나무 바람을 즐기며 산책하는 가족, 연인들로 북적였다.
가사문학의 산실로 꼽히는 소쇄원과 식영정을 찾은 이들은 정자에 앉아 잔잔한 시냇물 소리를 듣고 다람쥐가 뛰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호젓한 늦여름 정취를 즐겼다.
대전 오월드, 인천대공원, 용인 에버랜드 등 전국 테마파크에도 이른 시간부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인근 송월동 동화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벽화 앞에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폐장을 앞둔 해수욕장에는 막바지 여름을 즐기려는 피서객의 발길이 잇따랐다.
오는 31일 폐장을 앞둔 부산 송정 해수욕장과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파라솔 아래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려는 나들이객들이 몰렸다.
양양 송전해수욕장 등 동해안 유명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도 백사장을 거닐며 가는 여름을 아쉬워했다.
곳곳에서 열린 축제장도 북적댔다.
축제 2일 차를 맞은 충남 홍성 남당항 대하 축제장에는 제철 해산물을 맛보려는 식도락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인근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장도 오전에만 3천여 명이 찾으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전어요리와 꽃게찜 등을 맛보고 구매하는 한편, 꽃게모자 만들기와 전어 맨손 잡기 체험에도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석을 2주가량 앞두고 벌초하는 사람이 늘면서 농촌지역 주변 야산에서는 예취기 소리가 울려 퍼지기도 했다.
납골 10여만기와 분묘 3만9천기가 있는 인천가족공원에는 이른 오전부터 1만명이 넘는 성묘객이 몰렸다.
광주 영락공원에도 평소 주말보다 다소 많은 참배객이 다녀갔다.
도시 번화가의 대형마트와 백화점도 친척이나 지인에게 전달할 추석 선물을 사려는 시민들로 다소 붐비는 모습이었다. (고성식 차근호 손현규 홍인철 윤우용 허광무 이주형 이상학 손대성 장아름 김솔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