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빅토리아주, '원숭이 두창' 빨간불…일주일 사이 20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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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토리아주에서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호주 ABC 등 현지 언론은 28일 호주 빅토리아주 내 원숭이 두창 확진자는 총 59명이라고 보도했다. 일주일 만에 20명 늘었다.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주 새로운 확진자 대부분이 주도인 멜버른에서 나왔다. 10월 초 대량의 원숭이 두창 백신이 확보될 때까지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게 당국의 전망이다.
데보라 프리드먼 보건부 부국장은 "이 병이 매우 가깝고 친밀한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확진 사례가 게이나 양성애자 남성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지난 5월 처음으로 원숭이 두창 확진 사례가 발견됐고, 지금까지 100건 이상 발생했다. 호주 정부는 원숭이 두창을 주요 국가 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한편 아프리카 풍토병이던 원숭이 두창은 지난 5월부터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기 시작한 후 급격한 확산세를 보였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4만건 이상이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 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호주 ABC 등 현지 언론은 28일 호주 빅토리아주 내 원숭이 두창 확진자는 총 59명이라고 보도했다. 일주일 만에 20명 늘었다.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주 새로운 확진자 대부분이 주도인 멜버른에서 나왔다. 10월 초 대량의 원숭이 두창 백신이 확보될 때까지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게 당국의 전망이다.
데보라 프리드먼 보건부 부국장은 "이 병이 매우 가깝고 친밀한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확진 사례가 게이나 양성애자 남성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지난 5월 처음으로 원숭이 두창 확진 사례가 발견됐고, 지금까지 100건 이상 발생했다. 호주 정부는 원숭이 두창을 주요 국가 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한편 아프리카 풍토병이던 원숭이 두창은 지난 5월부터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기 시작한 후 급격한 확산세를 보였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4만건 이상이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 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