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지방 입주물량 연내 최다…1만3832가구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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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플랫폼 다방 조사내달 지방 입주 물량이 연내 최다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부산, 6589가구 가장 많아
광주·인천 등 뒤이어
29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8819가구로 집계됐다. 전월(2만7952가구)보다 3.1%(867가구) 늘었다.특히 지방에서 1만3832가구가 입주해 연내 월별 최다 물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광주 등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다.
부산에선 6589가구가 입주하는데, 부산진구에서 재개발이 완료된 대규모 단지 2곳 등 총 5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광주 3364가구, 인천 1916가구 등도 부산 뒤를 이었다.수도권 입주 물량은 총 1만4987가구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 입주 물량이 1만1747가구로 수도권 입주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화성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3개 단지 등이 입주하며 4154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성남 2411가구, 고양 1393가구 순이다.올해 분양시장은 당분간 잠잠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 랩장은 "금리 인상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부동산 시장을 억누르는 요인이 여전히 많다"며 "수요 위축으로 당분간 부동산 시장에 거래가 뜸할 것으로 보이는데, 입주 시장에도 이런 분위기가 번질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