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의 대중화' 추진하는 북한…자강도에 항공클럽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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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병력 확보하고 항공관광도 활성화…지역별 준공 진행 북한이 자강도에 파일럿 양성소 격인 항공구락부(클럽)를 신설하며 비행의 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자강도 항공구락부가 새로 건설되어 28일 준공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자강도 항공구락부에 활주로와 대중항공체육기술보급소, 야외 훈련장, 실내 훈련장, 편의봉사시설 등이 갖춰졌다면서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에게 보다 문명한 문화정서 생활 조건을 보장해줄 수 있는 또 하나의 거점이 마련되었다"고 자평했다.
최광호 자강도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준공사에서 "항공구락부의 선수, 감독들, 종업원들이 훈련 열의를 고조시켜 경기마다에서 우승의 영예를 쟁취하며 항공체육기술 보급과 봉사활동을 잘하여 대중 항공체육 발전과 인민들의 문화 정서 생활에 참답게 이바지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항공구락부에서 남녀 예비조종사를 양성해 성적이 우수하면 공군으로 배치하고 나머지는 유사시 즉각 투입이 가능하도록 일종의 '예비병력' 개념으로 운용하고 있다.
즉 정식 비행단이 아니라 일종의 비행사 양성학교인 셈인데, 2015년을 기점으로 각 도와 직할시마다 항공구락부가 신설됐다.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평양의 미림항공구락부와 신의주 항공구락부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이래 항공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쏟으며 투자해왔다.
집권 첫해인 2012년 1월 서부지구 항공구락부를 방문해 무선조종 모형항공기 경기를 관람하는가 하면, 이듬해 항공구락부 선수들의 조종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다.
또 북한은 2016년 원산에서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을 열고 모형항공기 조종 비행과 군·민수용 비행기 에어쇼 등을 진행했다. 항공구락부는 몇 년 전부터 관광산업 거점으로도 톡톡히 역할을 하는 등 대중의 생활에 일상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북한은 2015년부터 항공기를 타고 평양 시내를 둘러보는 관광상품을 운용하면서 미국과 이탈리아산 경비행기들을 투입했는데, 2017년에는 평양 시내를 둘러보는 관광용 초경량비행기 '꿀벌'을 자체기술로 제작했다고 선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통신은 자강도 항공구락부에 활주로와 대중항공체육기술보급소, 야외 훈련장, 실내 훈련장, 편의봉사시설 등이 갖춰졌다면서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에게 보다 문명한 문화정서 생활 조건을 보장해줄 수 있는 또 하나의 거점이 마련되었다"고 자평했다.
최광호 자강도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준공사에서 "항공구락부의 선수, 감독들, 종업원들이 훈련 열의를 고조시켜 경기마다에서 우승의 영예를 쟁취하며 항공체육기술 보급과 봉사활동을 잘하여 대중 항공체육 발전과 인민들의 문화 정서 생활에 참답게 이바지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항공구락부에서 남녀 예비조종사를 양성해 성적이 우수하면 공군으로 배치하고 나머지는 유사시 즉각 투입이 가능하도록 일종의 '예비병력' 개념으로 운용하고 있다.
즉 정식 비행단이 아니라 일종의 비행사 양성학교인 셈인데, 2015년을 기점으로 각 도와 직할시마다 항공구락부가 신설됐다.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평양의 미림항공구락부와 신의주 항공구락부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이래 항공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쏟으며 투자해왔다.
집권 첫해인 2012년 1월 서부지구 항공구락부를 방문해 무선조종 모형항공기 경기를 관람하는가 하면, 이듬해 항공구락부 선수들의 조종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다.
또 북한은 2016년 원산에서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을 열고 모형항공기 조종 비행과 군·민수용 비행기 에어쇼 등을 진행했다. 항공구락부는 몇 년 전부터 관광산업 거점으로도 톡톡히 역할을 하는 등 대중의 생활에 일상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북한은 2015년부터 항공기를 타고 평양 시내를 둘러보는 관광상품을 운용하면서 미국과 이탈리아산 경비행기들을 투입했는데, 2017년에는 평양 시내를 둘러보는 관광용 초경량비행기 '꿀벌'을 자체기술로 제작했다고 선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