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추석 연휴 도민 불편신고 처리할 종합상황실 가동

코로나19 신속대응팀, 환자 이송하고 취약시설 방역 점검
사회복지시설에 생필품·결식아동에게 급식비 지원
독거노인·중증장애인 돌봄 위해 생활지원사 등 2천명 배치
충남도는 안전하고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제, 방역, 복지, 안전, 환경 등 5대 분야 16개 중점과제로 구성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다음 달 9∼12일 각종 도민 불편을 처리할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

불편 신고는 '120충남콜센터'를 통해 접수한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의료기관, 질병관리청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도와 시·군 보건소에 응급진료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17팀 51명으로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병상 배정과 환자 이송에 전력을 기울이고, 다중이용시설 등 코로나19 취약 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집중 자원봉사 주간을 운영해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 활동을 강화하고, 113개 사회복지시설에는 생필품을 지원한다.

결식아동 3천121명에게는 급식비를 지원하는 한편, 연휴 기간 식당 휴업으로 급식카드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대체 수단을 확보토록 할 계획이다.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돌봄 지원을 위해서는 1천944명의 생활지원사와 56명의 응급안전요원을 배치, 응급서비스와 방문 목욕·간호서비스를 지속한다.

다문화 가정을 위해서는 16개 언어로 각종 서비스를 안내하는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를 추석 연휴에도 가동키로 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불방지특별대책본부, 가축전염병 대응상황실 등을 운영하며, 화재 특별 경계근무와 함께 수해 복구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에는 업체당 1억원 이내, 총 50억원의 특별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한다.

조원갑 도 자치행정국장은 "220만 도민 모두가 걱정은 덜고 기쁨은 더하는 훈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촘촘한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