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논술전형서 논술고사 반영비율 90%로 확대

한양대학교
한양대 서울캠퍼스 전경. /한양대 제공
한양대 서울캠퍼스(입학처장 이재진·사진)의 2023학년도 수시 전체 모집 정원은 3278명이다. 모집구성은 2022학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일부 전형 선발 방식이 변화했고 새로운 학과가 개설되는 등 달라진 점도 유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한양대에 따르면 2023학년도를 맞아 서울캠퍼스는 학생부종합전형 979명, 학생부교과 전형 336명, 논술 전형 246명, 실기·실적 전형 131명 등을 선발한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 전형은 정원 내 843명, 정원 외 19명 선발하며 고른기회전형 지원 자격이 된다면 함께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전형에 포함된 ‘고른기회전형’의 지원자격 구분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보훈 대상자’,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수교육 대상자’이다.

2023학년도에는 논술 전형에서 논술 고사 반영 비율이 높아졌다. 수시 모집 논술 전형에서 논술 고사 반영 비율을 전년도 80%에서 90%로 확대해 반영한다. 논술 전형의 선발 인원은 전년도 대비 약 4% 감소했으며, 의예과 선발은 폐지했다. 한양대 관계자는 “논술 전형 선발 시 논술 실력을 중점적으로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인재 전형의 선발 방법도 바뀐다. 기존에는 1단계에서 실적평가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학생부종합평가 40%로 선발했다. 이를 일괄합산으로 변경했다. 실적평가 60%, 학생부종합평가 40%로 선발한다.학생부종합 고른기회 전형 특수교육대상자의 지원자격을 완화했다. 전년도에는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의해 장애인 등록이 되어 있는 자 중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장애등급 1~3등급)에 해당하는 자로 한정했다. 2023학년도는 장애인 등록이 되어 있는 자로 자격을 완화했다. 국제학부는 학생부종합 일반 전형에서 국제학전공과 글로벌한국학전공으로 분할 모집한다. 국제학전공 38명, 글로벌한국학전공 2명으로 나눠 선발한다.

새로운 학과도 생겼다.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공과대학에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총 40명으로 수시 24명, 정시 16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지역균형발전 5명, 학생부종합(일반) 19명, 수능(가군) 16명을 선발한다.

주요 신입학 장학금으로는 다이아몬드플러스(D+) 장학금이 있다. 해당 장학금이 주어지는 학과는 공과대학의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 소프트웨어학부,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정책과학대학의 정책학과와 행정학과, 경영대학의 파이낸스경영학과이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