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SW특기자전형→학생부종합전형으로 변경

숭실대 캠퍼스 전경. 숭실대 제공
숭실대(입학처장 조상훈·사진)는 올해 2023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3078명)의 58%(1787명)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SSU미래인재전형에서 618명, 학생부우수자전형으로 447명, 논술우수자전형으로 269명 등을 뽑는다. 이번 입시에서는 기존 소프트웨어(SW)특기자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SW우수자)으로 변경됐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4~17일이다.

○수능 최저 없는 SSU미래인재전형

수시모집의 대표적 전형인 SSU미래인재전형에서는 618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지원한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자기주도·창의·성실’형 인재를 요구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로 3배수를 추리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면접(30%)을 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직자 포함)은 올해부터 서류 100%로만 합격자를 뽑는다. 기존에는 전형에 여러 단계가 있었지만, 한 단계에서 일괄적으로 선발하도록 바뀌었다. 학생부종합전형(고른기회)에는 136명이 배정돼있다. 숭실대 입학처는 “수도권 주요 대학과 비교할 때 비교적 많은 인원이므로 자격을 충족한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SW우수자 전형 변경

소프트웨어 분야의 우수인재를 선발하는 SW특기자전형은 이번 입시부터 학생부종합전형(SW우수자)으로 바뀌었다. 숭실대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SW중심대학이다. 선발인원은 작년과 똑같이 25명으로, 컴퓨터학부(8명), 글로벌미디어학부(4명), 소프트웨어학부(8명), AI융합학부(5명)FH 나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고,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로 3배수를 추리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블라인드 면접(30%)을 합산해 선발한다. 학교 외부의 SW 입상실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단, 학교별 추천 제한 인원은 없다. 올해 선발인원은 447명으로 지난해(474명)보다 소폭 줄었다. 평가 요소는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전년도와 같다. 교과성적은 공통과목·일반선택(80%), 진로선택과목(20%)으로 세분화해 평가한다. 또 전형 내 각 모집단위(계열)별로 반영되는 학생부 과목별 가중치가 다르므로, 수험생 본인이 어느 과목에 강점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우수자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281명)보다 12명 줄어든 269명을 뽑는다. 평가요소는 논술(60%)과 학생부교과(40%)로 작년과 같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