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AI모빌리티공학 등 첨단학과 3개 신설

아주대 캠퍼스 전경. 아주대 제공
아주대학교(입학처장 석혜정·사진)은 2023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전체 인원의 65.7%인 1441명(39학과)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 미래 산업을 주도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학과 3개를 신설해 82명을 수시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첨단 신설학과 3곳서 82명 모집

첫 신입생 모집을 앞둔 신설 학과는 공과대학 내 AI모빌리티공학과와 첨단신소재공학과, 정보통신대학 내 지능형반도체공학과다. AI모빌리티공학과는 자동차, 로봇, 교통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약할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수시전형으로 27명을 선발한다.

기존 신소재공학과를 모체로 신설한 첨단신소재공학과는 32명의 신입생을 수시전형에서 뽑는다. 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수시전형에서 23명을 선발한다. 신설 학과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1년 등록금 전액 면제기숙사를 우선 배정(최초 합격자 기준)해주는 ‘첨단인재장학’ 혜택을 받는다.

전형 별로 구분하면 △학생부교과 241명 △학생부종합 995명 △논술 172명 △실기실적 33명씩 신입생을 뽑는다. 전년과 달라진 건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했다는 점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 대학자율문항을 폐지하고, 학생부 전형에선 수상경력사항 평가를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 대폭 완화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는 학생부 교과를 100%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 및 비교과(출결, 봉사 등)는 반영하지 않는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선택과목 제한 없음), 영어, 탐구(과탐 중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선택과목 제한 없음), 영어, 탐구(사탐, 과탐 중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여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ACE전형(560명) △SW융합인재전형(30명) △다산인재전형(161명) △고른기회1전형(84명) △고른기회2전형(45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10명)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105명)으로 학생을 모집한다.학생부종합 ACE 전형에선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100%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에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의학과[국어,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1), 영어, 탐구(과탐 중 택 2, 2과목 평균) 등급 합 6 이내], 약학과[국어, 수학(미적분, 기하 중 택1), 영어, 탐구(과탐 중 택 2, 2과목 평균) 등급 합 7 이내]만 수능 등급 기준이 있고, 나머지 학과는 최저기준이 없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다산인재전형, 고른기회1전형, 고른기회2전형은 면접없이 서류종합평가 100%로 합격자를 뽑는다. 학생부종합(다산인재전형)은 아주대 인재상인 ‘다산(茶山)형 인재’의 융·복합 사고 역량, 실천적 창의 역량, 의사소통 역량, 글로벌 역량 등을 보고 뽑는다. 고른기회1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 또는 도서·벽지출신자, 특성화고교출신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고, 고른기회2전형은 사회기여자, 사회배려자, 다자녀가구가 지원할 수 있다.

실기실적(국방IT우수인재1전형)은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엘리트 장교를 육성하기 위해 공군과 함께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계약학과)으로 23명을 선발한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학생은 재학 중 별도의 군사훈련 없이 졸업과 동시에 공군 소위로 임관한다. 아주대학교 수시전형 원서 접수 기간은 9월 13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